집에서 열심히 키우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데려온 개운죽.
나도 그렇고 집사람도 그렇고 식물 키우는데는 영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는 편이다.
결혼하고 집들이 선물로 화분이 엄청 들어왔었는데 다 말려 죽이고
(그 키우기 쉽다는 산세베리아 마져도 다 죽어버렸다...T T)
우리가정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잘 크는 놈이 요놈이다.

작년 봄이었지 싶다.
홈에버에 장보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개당300원 한다길래 죽어도 별로 아까울것 같지 않아 덥석 3개나 구입했다.
판매하던 아가씨 말대로라면 다른건 필요없고 물에만 담궈놓아도 큰다고 했다.
뭐 그 정도야 해줄 수 있지 싶어 집에와 안쓰는 물컵에 세 놈을 한꺼번에 집어넣고 수돗물을 채웠다.
TV위에 올려두었더니 눈에도 잘 띄어 물이 좀 줄어들었다 싶으면 갈아주고 했더니 신기하게도
쬐그마하던 이파리들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고 새 잎들도 몇 개 솟아나는 듯 했다.
이놈들 크는게 제법 재미있어 요즘은 애착을 가지고 키우고 있는 중.
사무실에 데려와 본격적으로 키워볼 요량으로 인터넷에 이놈에 대해 검색해 봤다.
그러고 보니 나는 요놈들 이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검색결과...
이름 : 개운죽(운을 불러들인다는 의미)
원이름 : 산데리아나 드라세나 비렌스(Daracaena Sanderiana Virens)
특징
- 아프리카 자생종.
- 추위에 약함(월동온도 10도 이상, 생육적온 16-25도, 30도 이상에서 생육 멈춤)
- 반음지/반양지 식물(직사광선을 직접 받으면 안되고 실내 밝은곳에서 키움)
- 화분에 심을 수 있음
: 물빠짐이 좋게 하여 화분의 흙은 화원에서 파는 분갈이용 표준배양토에 모래나 마사를 10-20% 추가
: 물주기-겨울에는 4~6일에 1회 정도, 여름에는 일주일에 2~3회.(화분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남)
: 비료-봄부터 가을까지 월 2회 정도 액비(하이포넥스 작은병, 2천원 정도)를 1:1000으로 희석하여 줌.
대충 이정도.
한놈을 골라서 시험삼아 화분에 심어볼 요량이다.
그리고 잘 크면 인테넷에서 몇 개 사서 집에서도 꾸며보면 좋을 듯 하다.
대나무와는 다르지만 대나무 쀨이 나서 제법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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