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가을을 견디어 내는 고통이 몸서리치게 아렸는데
올해는
가을 속으로 걸어들어가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픔에
돌어버릴것 같다.
푸른 남양두유와 하기스 기저귀는
내 눈을 멀게하고
내 귀를 닫아버렸다.
좀 맞아야 정신 차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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