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우리나라 낙농가들의 인공수정 동향이 궁금해?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지금부터 끄적이게될 포스팅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

전문가 선생님들이 보시기엔 우스울 수도 있습니다.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젖소를 사육하시는 낙농가분들의 인공수정 동향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럼...

먼저 자료를 한번 보시죠.

 

 

위의 자료는 종축개량협회에서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월간 종축개량 2009년 8월호에

기재된 "월별 국내산 정액혈통증명 실적" 이라는 자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명서 발급"이라는 용어가 종축개량협회에서 농협 가축개량사업소 앞으로

발행된 증명서를 말하는지, 아니면 농협 젖소개량부에서 일반농가나 수정사 수의사 등의

소비자에게 정액을 판매하면서 발행된 증명서를 의미하는지 확실치는 않으나

어느쪽이든 우리나라 낙농가들의 인공수정 현황을 반영하고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면

개괄적으로 봤을 때 가을 이후의 하반기의 패턴은 매년 공통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상반기의 패턴은 해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일정한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음은 확실히 알 수 있네요.

 

위의 그래프를 근거로 제가 대략적으로 추정해본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여름이 끝날 무렵(8-9월경) 부터 인공수정이 집중되고 10월, 11월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감소합니다.

1년 중에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선선한 시기(딱 요즘이겠네요)에 집중적인

인공수정이 이루어 지는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몇 가지를 생각해 보면...

 

우선 이 시기에는 혹서기가 지난 시기이므로 인공수정 시 환경적인 Damage가 적어

수태율 등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이 적은 수정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또한 이 때 수정에 성공해 임신하게 되면 소의 경우 임신 기간이 280일 정도이므로

이듬해 초여름경에 분만을 시킬 수 있습니다. 혹서기는 피하고 출생된 송아지가

환경적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소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포유동물들은 혹서기가 지나고

선선해 지면서 겨울을 준비하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사료 섭취량이 증가합니다.

"천고마비"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사

사료 섭취량의 증가로 번식에 사용될 암소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이는 수태율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② 여름의 끝자락, 늦여름, 가을이 오기 직전에 연중 인공수정 실적이 가장 저조합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①에서 말씀드린 이유들을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서기는 인공수정을 하더라도 외부적인 위험요소가 너무 많고

번식우들 역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하기 좋은 계절이 아닙니다.

고온스트레스는 사료 섭취량도 떨어뜨리므로 영양적으로 봤을 때도 이 시기에

인공수정을 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③ 늦 봄, 3-5월경에 인공수정 실적이 살짝 증가하는 양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시기의 상승세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되면 1년 중 가장 추운 1월-2월경에 송아지가 나올것 같은데

출생된 송아지에게도 환경 스트레스가 너무 클것 같아 그리 좋은 시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번식우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혹한기를 지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시기이므로

수정율 향상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소는 연중번식을 하는 가축이지만 어느정도 패턴은 있는것 같습니다.

번식우를 관리하시면서 생산에 대한 계획을 세우실 때는

춘기발동기(처녀소의 경우), 산차, 분만예정일, 환경적 요인...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셔서

가장 효율적인 계획번식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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