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확산 등으로 농가 불안, 6월 들어 kg당 5만~6만원 ↓
FTA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지며 낙농쿼터의 거래가격이 최근들어 kg당 5~6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낙농가들에 따르면 6월 들어 낙농진흥회와 거래하고 있는 농가들의 쿼터가격은 kg당 21만~23만원선으로 지난 3월 27만~28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5만~6만원가량 떨어졌다. 또 B우유도 최고 26만원에서 거래되던 것이 요즘 2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S우유는 kg당 26만~27만원, M유업은 22만원선으로 예년 수준이다.
쿼터 거래가격이 하락한 것은 낙농선진국들과의 FTA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낙농산업의 불안한 상황을 지켜보자는 낙농가들의 태도가 쿼터 매매 감소와 가격하락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진흥회 유대체계가 지난 4월 1일부터 바뀌면서 계약량의 6%를 차지하던 버퍼물량(이전 유대체계에서 정상 계약량보다 초과 생산하더라도 생산완충부분으로 인정해 정상유대를 지급해왔다)이 기준쿼터에 포함돼 쿼터총량이 늘어나다보니 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의 쿼터 매매수요가 줄어들고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기수 전북순창낙우회장은 “사료값은 올라가고 FTA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들이 선뜻 무리해서 쿼터를 구입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며 “일단은 낙농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가수의 감소도 쿼터가격하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래수 경남낙우회장은 “폐업 등으로 인해 전체 낙농가수가 자꾸 줄어들다보니 쿼터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 쿼터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자료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9. 06.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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