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4일 목요일

축구팀의 멤버가 된다는 것

 

 

그것이 어떤 팀이든 적어도 나에게 축구팀의 멤버가 된다는 것은 적지않은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개인 대 개인의 게임이 아닌 팀과 팀의 경기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나의 실수나 불찰은 나 한사람 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가 나의 실력없음으로 인하여 패배를 맛봐야 하는 상황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기에
팀의 일원으로 게임에 임하는 일은 언제나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팀의 멤버가 되어 공을 차는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이기적인 욕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공을 차는 그 자체의 움직임을 즐기는 것이지만 그것의 대가가 팀의 패배와 이어진다면
팀의 다른 이들이 바라는 승리라는 가치를 내가 빼앗는 꼴이 되는 것이다.

지난주 경기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이 좋지 않고 끊이지 않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어찌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숙고하고 있는데
답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 내 보물들. Nike First Touch TF, Mercurial Veer Ball

댓글 3개:

  1. trackback from: 멋있는 축구를 위하여 ...
    멋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 1. 축구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또 누구나 쉽게 잊는 것입니다.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다는 것은 위치에 따라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치를 떠나게 되면 바로 그 자리가 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고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도 두 사람의 공 주고받기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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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민하는 만큼 발전하시리라 믿습니다...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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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언 감사드립니다.. 축구에 대한 조애가 깊으신듯 합니다. 즐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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